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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AI 전환 본격화… 전기산업진흥회, 데이터센터·반도체·미래차 R&D 착수

코알라코아 2026. 7.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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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반도체·EREV·초저온 칠러 등 신규 국가 R&D 추진… AX 전문인력도 5년간 양성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병설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미래차 등 국가 전략산업을 겨냥한 신규 국가연구개발(R&D) 사업과 AI 기반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기술과 전문인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조합은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 아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역시 에너지 비용 상승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저탄소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조합은 AI 기반 전력기술과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의 AX(AI Transformation)를 촉진하고 K-GX(Korea Green Transformation) 기반의 탄소중립과 전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용 멀티모드 동력제어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SILS(Software-in-the-Loop Simulation),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AI 기반 제어기술을 적용해 차량 에너지 관리 효율과 주행 성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연구진은 연료 1리터당 3.0kWh 이상의 에너지 변환 성능(F2E), 저온 환경 열관리 효율 10% 개선, 주행거리 1,500km 이상 구현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크로커스와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참여해 AI 기반 지능형 반도체 변압기(SST) 기술을 개발한다. 고주파 스위칭 기반 멀티터미널 디지털 전력변환 기술과 실시간 전력 최적화, 예지보전 기능을 적용해 전력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개발 목표는 전력변환 효율 95% 이상과 7kV 이상 특고압 대응이다.

이온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반 초고효율 모듈형 UPS(무정전전원장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전력 손실을 줄여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탄소배출을 동시에 낮추는 것이 목표로, 전력변환 효율 97.5%, 출력밀도 500kVA/㎡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니셈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용 초저온 칠러 시스템 국산화에도 나선다. 영하 60℃급 냉각수를 공급하는 초저온 칠러를 개발해 반도체 생산공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조합은 신규 R&D 사업과 함께 탄소배출 분석 방법론 구축, SST 단체표준 개발, EREV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표준화 사업도 병행해 전기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본격화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해 'AX 기반 제조공정 활용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력기기와 철강 분야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정부출연금 100억 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가천대와 단국대, 원광대, 동아대, 영남대, 조선대 등이 참여하며, 교육생 540명 이상 양성, 석·박사 학위 취득 192명, 산학 프로젝트 155건, 취업률 80% 이상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AI 기반 자율제조, 지능형 전력기기, 고신뢰 전력변환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화영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신규 국가 R&D 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전력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국내 전기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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