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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출 품목 다변화·공급망 재편 대응 강화… 수출 5강 굳히기 본격화

코알라코아 2026. 2.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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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남미를 전략 거점으로 삼고 수출 5강 굳히기에 나섰다.

코트라는 현지시간 2월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6년 중남미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수출 품목 확대와 생산기지 이전 등 공급망 재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중남미 13개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현지시간 2월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6년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강경성 코트라 사장,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김지엽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현지시간 2월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년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젊은 인구·디지털 수용도… 중남미 시장 잠재력 부각

중남미는 개방성이 높은 멕시코 등 중미시장과 내수 중심의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5개국)가 공존하는 구조다. 35세 이하 인구 비중이 절반을 넘고, 디지털·한류 콘텐츠 수용도가 높은 점이 소비재 확산의 기반으로 꼽힌다.

2025년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수출은 3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중남미 수입시장 점유율은 미국·중국·독일·브라질에 이어 한국, 대만, 일본이 5위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멕시코 120억 달러, 브라질 77억 달러 순이며, 칠레·파나마·콜롬비아가 뒤를 잇는다. 기계·철강류 수출은 둔화됐으나 반도체·선박·자동차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FTA 효과로 콜롬비아 자동차 수출이 확대됐고, 브라질 석유시추선 수주도 성과로 제시됐다.

공급망 재편 대응… 생산거점·중간재 수요 연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원산지 기준 강화 움직임은 중남미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올해 초 EU와 FTA를 체결했고, USMCA(미·멕시코·캐나다 협정)도 재협상을 통해 역내 생산가치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

코트라는 중남미 내 생산거점 확충을 검토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중간재 수요와 우리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미 수출 애로를 겪는 기업의 대체 경로 확보가 목표다.

K-소비재 확산… 온라인 유통망 협업 확대

코트라는 K-소비재가 중남미 소비자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유통 채널 협업을 강화한다. 아마존, 메르카도리브레 등 글로벌·현지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한국관을 운영하고, 멕시코 등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에서 대형 홍보 행사도 확대한다.

의약품 분야는 인증 취득 절차가 비교적 간소한 국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중남미 GDP의 60%를 차지하는 멕시코·브라질 기업과의 파트너링도 확대할 계획이다.

방산·인프라 수주… 팀코리아 협업 강화

중남미는 방산·치안·인프라 협력 수요가 확대되는 지역이다. 페루 잠수함 설계, 콜롬비아 미사일 발사 시스템 수주 사례를 바탕으로 우주항공 전시회 한국관 운영, 드론 로드쇼 개최 등 마케팅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 공관, 무역금융기관과 협력 범위를 기술 이전과 합작 생산까지 넓히고, 인프라 프로젝트는 ODA 사업과 연계해 수출입은행·미주개발은행과 협력 지원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는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위한 전략 시장이자 대미 수출을 위한 공급망 전초기지”라며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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