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주방장 변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 사로잡아
배우 서준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국밥집 주방장 박영석 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70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로 변하며 젊은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에 다시 도전해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서준이 맡은 박영석은 형을 도와 국밥집 주방장으로 일하는 캐릭터로, 한탕주의에 빠져 허영심 가득한 모습을 보이지만 국밥집이 수익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주방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영석과 말순의 유쾌한 에피소드
1, 2회에서는 영석이 현재의 말순(김해숙 분)과 젊은 말순(정지소 분)을 각각 만나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국밥을 평가하는 말순 앞에서 긴장하던 영석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안도했지만, 담배를 끊었냐는 말순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말순이 찾아와 국밥 맛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자 영석은 기분 나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말꼬리가 왜 그렇게 짧냐”며 불평했다. 이후 말순의 마지막 조언과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며 “스파이임이 틀림없다”고 투덜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 기대되는 활약
서준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현실적인 정신과 의사, ‘언더커버’에서는 냉철한 국정원 요원,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는 빌런으로 등장하며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이번 ‘수상한 그녀’에서도 허영심 가득한 영석의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내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