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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던트 서비스’ 학비·생활비 위해 매춘 선택한 여대생 영화화

코알라코아 2014. 5. 12. 14:10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린 여대생 인터넷 매춘 사건을 다룬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가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전격 확정하며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입/배급: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감독: 엠마누엘 베르코 | 출연: 데보라 프랑소와, 마티유 데미, 알라인 카우치]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는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하다 결국에는 성매매를 선택하게 되는 열아홉살 여대생 로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한 이 작품은 원작자인 D.로라의 자전적 이야기로, 개봉 당시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며 높은 물가로 인한 대학생들의 생활고와 정부의 불합리한 복지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언론은 물론 국내 시사프로 [W]에서도 집중조명된 바 있는 이 사건은 비싼 등록금과 치솟는 물가로 신음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던트 서비스>는 까뜨린느 드뇌브 주연의 영화 <온 마이 웨이>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는 실력파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가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생계를 위해 매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지만 수치심과 자괴감으로 갈등하는 십대 여대생의 두렵고 암울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주인공 ‘로라’역은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배우 데보라 프랑소와가 맡았다. 2005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더 차일드>로 데뷔한 데보라 프랑소와는 <사랑은 타이핑 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보여주며 차세대 배우로 촉망받고 있는 데보라 프랑소와는 딱 한번만이라는 다짐으로 매춘을 선택하지만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주인공 ‘로라’의 내적 갈등을 과장없이 담백하면서도 리얼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튜던트 서비스>의 메인 포스터는 수화기를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데보라 프랑소와의 표정과 허벅지를 드러낸 채 비스듬히 누워있는 야릇한 자세, 그리고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이라는 카피를 통해 대학생이면서 동시에 매춘부로 살고 있는 ‘로라’의 이중적인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