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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1조 6,662억원이 투자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9일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개최하고 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1년11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연구공간이 없이 연구단 선정·운영에 제약을 받아왔던 기초과학연구원이 안정적 연구환경을 갖추어 본격적으로 세계적 석학을 유치하고 글로벌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미래부-대전시 업무협력(MOU)을 통해 정상화된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핵심인프라 시설·단지 등의 건립일정, 사업규모 등을 확정하고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는 2021년까지 총 1조 6,662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연구·산업·정주시설 등과 기능적·지역적으로 연계조성돼 ’창의적 지식생태계‘의 핵심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엑스포 과학공원(도룡지구, 부지 약 26만㎡)내에 위치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건축면적 약 11.3만㎡)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랜드마크로서 선도적 디자인과 첨단 연구시설·편의 휴식공간이 조화를 이룬 스마트한 연구시설단지로 건립된다.
기초과학연구원 단지와 여러 시설물들은 연구수행이나 보안이 필요한 연구공간 등을 제외하고 관련연구기관 연구자, 학생, 지역주민 등에 개방․활용 될 수 있도록 건립·운영 된다.
2017년까지 연구동,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 행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을 최종 완공 예정이다.
신동지구(부지 약 98만㎡)에 위치할 중이온가속기(건축면적 약 13만㎡)는 세계적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단지로 조성된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빔(200Mew, 400kw)을 제공하는 가속기로서 핵물리, 물성과학, 의생명 등의 글로벌 인재들이 함께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초과학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1차로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5개 특성화 대학에 분산 건립되는 캠퍼스(약 12.8만㎡)는 인근 대학·연구기관의 기초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연구인력 유치의 거점으로서 연구단 선정 현황 등과 연계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캠퍼스/중이온가속기 등 모든 시설단지는 ″설계·시공 분리″ 발주 방식으로 발주되며, 그 중 우선 건립이 필요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동(가속기장치동, 실험연구동)은 금년 상반기 중 조달청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본원은 이달 중순 '설계공모(현상설계)' 방식으로 설계사를 공모·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10월부터 약 1년간 기본/실시 설계가 진행되며, 본원 건립을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공사는 올 3분기 중 착공돼 내년 본원 설계가 마무리되기 이전에 완료된다.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은 6월경 '적격심사(PQ+TP )입찰' 방식으로 설계사를 공모·선정한 뒤 설계자 선정이후 기본설계(약 1년)와 실시설계(약 1년)를 분리 추진한 다음 신동지구 부지 사용이 가능한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래부는 기재부(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협의를 거치고 건축자문위원회 자문(3회)를 받아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미래부는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가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이자 세계적 기초연구 거점으로서 차질 없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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