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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휴게소, 불편해소 위해 가족단위 간이 커튼 설치

코알라코아 2014. 4. 30. 13:05


대책본부 “체류여건 개선 위해 가족들 의견 지속적으로 반영”

정부가 팽목항의 가족 휴게소내에 가족단위 간이 커튼을 설치해 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인 대학생이 오랫동안 결석할 경우 해당 학생이 등교시 학교측에 신고하면 장기결석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대학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30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날 밤 일일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대책본부는 그동안 체육관내 칸막이 설치, 제3의 거주공간 마련 방안 등 가족이 원하는 대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하에 가족들의 의견을 구해왔으나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요청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체류여건 개선을 위해 가족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오후 진도군청에서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군 구조수색팀과 선체구조, 수색·잠수, 국제구난 등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현재의 구조·수색작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과 함께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전날 열린 ‘세월호 구조·수색 관계기관 합동상황점검회의’에서 정 총리가 “구조·수색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고 현재의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지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바에 따라 열리게 됐다.

한편,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합동 TF는 전날 침몰지점 내외곽에 항공기, 함정·어선, 도서해안에 군병력 등 수색인원을 투입해 외병도 인근 닻자망에서 세월호 구명벌 3개와 도서 해안가에서 옷, 운동화 등 유실물 55점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