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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실종자 성적 모욕ㆍ비하한 BJ 검거

코알라코아 2014. 4. 24. 11:33


고등학교 단체 수학여행단과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진 가운데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 통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6일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TV)를 통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탑승한 학생들에 대해 “수학여행을 뭐 암초여행을 갔나”“교복 입었을꺼 아냐. 찬물이 몸에 삭 스며들었겠네”“수학여행의 ‘수’ 자가 물 수자거든요, 물을 배운다.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다”등 모욕 또는 비하 발언을 한 개인방송 운영자(BJ) 정모씨(36세)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에게 슬픔과 절망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여, 실종자 등에 대한 모욕ㆍ비하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ㆍ검거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