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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및 발신자번호 변작 별정통신업체 적발

코알라코아 2014. 4. 23. 13:44


대출상담사가 자신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카드사와 은행에 넘겨는가 하면 발신번호를 조작해 서비스를 제공한 별정통신업체 운영자도 결국 덜미를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카드사, △△은행, ◇◇은행의 대출모집상담사로 재직 중 직접 수집한 10,138건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직장명, 연봉 등)를 카드사·은행에 넘겨주고, 개인용 USB에 저장한 서모씨 등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대출상담사로 근무하면서 수집했던 개인정보를 2012년 1월 경 퇴직하면서 불법으로 유출하고,지난해 4월경부터 부산시 부산진구 신천대로 소재에 ‘☆☆은행’을 사칭한 불법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위 유출한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T/M 종업원 19명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누설한 혐의다.


경찰은 관공서(경찰청 포함) 및 기업체 등에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무작위로 하루 수십만 건의 전단지를 전국으로 보내 피해자를 유인하는 등 개인정보를 수집 후 시중 캐피탈 및 저축은행의 대출팀에 넘기는 수법으로 약 3억2천만 원의 수수료를 부당으로 취한 서모씨(38세, 남) 등 20명을 검거하고,이들이 시중은행 사칭을 용이하게 하도록 발신번호를 변작해 서비스를 제공한 별정통신업체 운영자 임모씨(남, 39세) 등 2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은행에 대출을 중개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피해자들을 유인해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하고 이를 고금리 대출업체인 캐피탈·저축은행에 제공해 대출을 중개하는 방법으로 약 3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경찰은 앞으로도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불법 유출 사범 및 유출된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자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사회적 약자인 서민들을 울리는 사범들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