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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그 남자가 사랑하는 법

코알라코아 2014. 4. 3. 14:26



사진=JTBC 캡쳐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


유아인이 김희애에게 던진 한 마디가 화면 밖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불꽃이 되어 던져졌다.


시청률 5%를 넘기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속 순수하고 적극적인 연하남 유아인의 사랑법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밀회'는 혜원 역을 맡은 김희애와 선재 역을 맡은 유아인의 20살 차이를 넘어선 사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20살이라는 나이 차를 넘어선 사랑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방송이 시작되자 어느새 그들의 사랑 앞에 함께 울고 웃으며 빠져들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끌기 시작했다.


밀회에 열광하게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을 계속 밀어내는 혜원에게 순수한 열정으로 계속 다가서는 선재의 매력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만드는 선재의 매력들을 살펴보았다.



온 마음을 다해, 불며 날아갈까 조심조심 다루기



선재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혜원이 쥐끈끈이를 밟게 되자 급한 마음에 번쩍 들고 화장실로 데리고 가 무릎을 꿇은 채 그녀의 발을 닦아주려 한다. 마치 '소나기'의 소년이 소녀를 위해 앞뒤 재지 않고 소녀의 생채기에 입을 대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온 마음을 다하는 순수함을 보여준다. 그러한 반면에 혜원의 신발과 옷을 조심스러워하며 가지런히 하거나, 혜원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수건을 깨끗이 빨아 손 닦으라고 주며 방바닥과 앉을 만한 상자를 열심히 닦는 정성은, 우아하고 고상한 척 살았지만 실상은 상사들의 권력다툼에 맞기하던 혜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피아노 선율 너머 마음을 교류하기



선재는 혜원과의 첫 만남에서 단 한 번 들은 피아노 듀오 곡을 솔로로 편곡해서 연주해내는 천재적 능력으로 혜원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준다. 그 직후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며 저음부는 혜원이, 고음부는 선재가 맡아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어우러져 나오는 화음 속에 손과 눈빛이 오가며 마음도 함께 주고 받는다. 이러한 피아노 연주는 혜원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동을 일깨우며 자신의 20살 모습을 연상시키는 선재에게 점차 끌리는 이유가 된다. 또한 피아노 연주를 통해 어긋난 마음을 풀거나 혜원에게 눈물어린 감동을 주는 모습이 계속돼 둘의 사랑에서 피아노는 없어서는 안 될 매개체 역할을 앞으로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적극적인 고백하기



"아니요, 진심인데요"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해요"


"그냥 저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히 제가 더 사랑하는데"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려 자꾸 선을 긋는 혜원에게 선재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준 혜원에게 자신의 영혼이 거듭났다는 고백을 할 때, 오글거린다는 혜원의 대답에 똑바로 쳐다보며 "아니요, 진심인데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안쓰러워 하며 볼에 손을 대는 혜원에게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라며 제자가 아닌 남자의 모습으로 다가와 키스하는 모습, 자신을 외면했던 혜원에게 그 이유를 물으며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해요", 그리고 "그냥 저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히 제가 더 사랑하는데"라며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말하는 선재에게 혜원은 번번히 지고 만다.


이처럼 3色의 매력으로 혜원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선재의 순수하고 적극적인 사랑 방식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여성 시청자들의 불면의 밤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혜원과 선재의 급작스럽게 빠져드는 사랑으로 설레는 불길함이 더해지는 ‘밀회’ 7부는 4월 7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