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KBS미디어
정소민표 재벌가 외동딸은 어떨까?
드라마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 ‘스탠바이’ 등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연기 포문을 연배우 정소민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레드컬러의 머리와 몸을 휘감은 명품, 그리고 거침없는 언행과 화려한 분위기까지 색다른 그녀의 모습은 시선을 끄는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정소민이 분하게 되는 강진아는 극의 주요 배경이 될 현성가의 막내딸이자 최다니엘(강동석 분)의 여동생. 최고의 것들로 넘치는 일상생활에 권태로움을 느껴 세상이 한심하다고 느끼는 그녀는 여타 드라마속의 재벌가 딸의 캐릭터와는 다른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정소민은 “강진아는 겉으론 당돌한 부잣집 딸이지만 의외로 속이 깊고 생각도 많은데다 가족에 대한 애정과 나름의 신념, 가치관을 가진 친구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도 정소민은 캐릭터를 이해하고 녹아들기 위해 매일 강진아가 되어 일기를 쓰고 있다는 후문. 정소민은 “단조로운 걸 싫어하고 엉뚱한 구석이 있는 진아인 만큼 스타일링 또한 독특함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고민해보고 있다”며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정소민은 “시청자들에게 무언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조급해 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빅맨’ 속 ‘강진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소민이 아니라 ‘강진아’라는 캐릭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태어나 잡초같이 살아온 한 남자가 재벌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게 되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추악한 사건들로 인해 부서지고 다치면서도 저열한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소민의 특별한 캐릭터 심층 분석 방법이 공개되며 구미를 한껏 자극하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은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