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효민, 아이돌 최초 배변습관 대 공개
정주리, 치핵 의심 상태 진단 받아
KBS2 <비타민>에 출연한 정주리의 깜짝 놀랄 검사결과가 화제이다.
오는 19일에 방송되는 KBS2 <비타민>에서는 부끄럽다고 방치하면 심각하게 악화되어 각종 합병증을 부를 수 있는 질환, 변비와 치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변비&치질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정주리가 치핵이 의심된다는 검사결과로 충격에 빠진 것.
정주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텔레비전 앞에서 청양고추를 먹는다. 청양고추가 워낙 매우니까 속도 버리고 설사도 자주 하게 된다.”며 좋지 않은 식습관을 털어놓았다. 이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무조건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가서 기사도 읽고 게임도 하는데 기본으로 30분 정도 앉아있는 것 같다..”며 평소 배변습관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날 전문의로 출연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치핵은 치질의 한 종류로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이다. 정주리의 경우 치핵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술을 줄이고, 변을 빨리 보는 습관을 들여 항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며 정주리의 검사결과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이날 티아라 은정·효민도 전문의에게 아이돌 최초로 배변습관을 진단받았다.
은정은 “평균적으로 이틀에 1~2번은 화장실에 가서 볼 일을 보는데, 딱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배변습관을 방송에서 공개하기는 처음이라 부끄럽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효민은 “하루에 1번은 화장실에 꼭 가고 한 번 가면 15분 정도 걸린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꼭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가서 게임에 열중한다.”며 배변습관을 공개했다.
이날 전문의로 출연한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는 “변의 색깔, 모양, 냄새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배변 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식사 후에 대장의 연동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에 배변을 보는 습관이 가장 좋다.”며 배변습관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변비에 독이 되는 음식, 약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는 등 변비, 치질을 예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이날은 스튜디오에 직접 변기를 설치해 전문의와 함께 올바르게 배변을 보는 자세를 배워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차의과대학 차움의원 푸드테라피학과 이기호 교수는 “낫토, 우엉, 마늘, 명태, 전복, 파, 숙주 등은 섬유질, 아연과 각종 아미노산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어 변비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변비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날 함께 출연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배변을 쉽게 하려면 복식호흡을 하면서 최대한 상체를 구부리는 것이 좋으며, 발 밑에 15cm 단을 놓아 재래식 화장실 자세로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며 올바른 배변 자세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조갑경은 “나는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볼 때가 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혼자 게임도 하고 자유를 누리는 게 행복하다.”는 엉뚱한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