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치안 도시 홍콩 경찰의 최대 위기를 그린 <콜드 워>에 원조 청순 여배우 양채니의 출연소식이 알려지며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 <동사서독><칠검><타락천사> 등의 작품들을 통해 때론 청순하고 때론 사랑스런 캐릭터를 선보이며 남심을 사로잡았던 양채니는 <콜드 워>에서 경찰 조직의 홍보요원 양자이 역을 맡아 원리 원칙을 고수하며 홍콩 국민의 알 권리를 주장하는 당찬 캐릭터를 선보인다.
90년대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였던 양채니는 이 영화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세월을 방불케 하는 미모에 차가운 지성미를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처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테러범이 경찰 다섯 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처장자리를 노리는 두 처장(곽부성, 양가휘)은 작전 지휘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간다. 내부 첩자의 소행이 의심 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홍콩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냉철한 사고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빛을 발하는 양자이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양채니의 연기 변신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