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주걱턱 때문에 ‘턱병신’이라 놀림을 당하던 여성이 소녀시대 윤아를 닮은 여신급 미모로 파격 변신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밤 11시 스토리온 TV에서 방송된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 어릴 적부터 유난히 심한 주걱턱과 합죽이형의 울상얼굴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던 방미정(23) 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성형 후 연예인 못지않은 파격변신이 소개됐다. 방씨는 4회차 렛미인 선정 과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패자부활전에서 화려한 변신에 성공,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미정 씨는 주걱턱 때문에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어린 시절부터 왕따를 당했던 그녀는 고등학교 입학식 날 ‘턱병신’ 소리를 듣고 곧바로 자퇴를 결심, 어려운 살림에 빚을 내어 필리핀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주위의 따돌림과 괴롭힘은 피할 수 없었다. 외모 때문에 상처 깊은 딸이 혹시 잘못 될까 노심초사, 월세방에 살면서도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아버지의 말 못할 가슴앓이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방미정 씨의 얼굴 상태를 진단한 렛미인 닥터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턱이 많이 나와서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주걱턱에다가 반대교합과 개방교합이 동반되어 있고 윗턱의 꺼진 상태가 매우 심각해 합죽이 치료를 위한 양악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라며 “교합차이가 워낙 커서 교합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턱의 이동량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정 씨의 충격 반전 외모에 스튜디오 모든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침묵에 싸였다. MC 황신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역대 렛미인 출연자 중 가장 예쁘다”라는 말을 연신 쏟아냈다. 김준희 뷰티마스터는 방미정 씨를 보자마자 ‘대박’, ‘깜놀’, ‘서스펜스’, ‘반전’을 외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신우식 스타일리스트는 방미정 씨의 얼굴이 성형 이전보다 2배나 얼굴이 작아졌다며 ‘메추리알’에 비교했고, 이경민 뷰티아티스트는 얼굴 크기가 점만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렛미인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게 된 방미정 씨는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신만큼 당당한 삶을 살면서 고생하신 아버지께 효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