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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폭염도 두렵지 않은 과감한 상의노출 '당신은 고수'

코알라코아 2013. 8. 13. 14:17

 

(사진제공: 아이스타일24)


약 50여 일간의 긴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35도 가까이 치솟은 폭염에 많은 여성들이 ‘무엇을 입을까?’ 매일 아침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는 법! 전국을 익혀버릴 만큼 뜨거운 여름 날씨에 여성들이 옷차림도 한층 더 과감해지고 있다. 이너웨어가 은근히 비치면서 섹시함을 강조하는 ‘시스루룩’부터 전면과 노출의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베어룩’까지, 올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이번 무더위를 이겨낼 센스 있는 노출 패션 트렌드를 알아보자.

노출이 아직은 부담스럽다구요? 노출이 부담스러운 노출 패션 초보자라면? ‘시스루룩’

지난해부터 유행이 됐던 시스루룩이 올해도 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루룩이란 얇은 오간자나 조젯같이 속이 비치는 소재를 활용한 룩으로 은은한 노출을 즐길 수 있다. 시스루룩은 이너웨어의 스타일에 따라 섹시하게도, 청순하게도 연출이 가능해 TPO(시간, 장소, 목적)만 잘 맞춘다면 광범위하게 응용 가능한 패션 스타일이다.

시스루룩의 경우 노출을 하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통풍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노출 패션 스타일 중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얼마 전 종영된 인기 드라마 ‘상어’에서는 조해우 검사 역의 손예진이 극 중 입고 나왔던 시스루룩 패션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손예진은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와 베이지 스커트를 매칭시켜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

반면, 섹시하고 과감한 시스루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계열의 속옷 보다는 과감한 블랙 컬러의 속옷을 매칭하는 것이 좋다.

노출에 적응이 어느 정도 됐다면? ‘크롭탑’

크롭탑은 짧은 기장의 상의를 일컫는 말로, 팔의 움직임에 따라 기장이 함께 올라가 일상 생활 중에 자연스럽게 복근과 허리 라인을 노출시킬 수 있다. 기존에 비치웨어 또는 락페스티벌 룩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나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그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노출이 부담스러울 경우 크롭탑을 입을 때는 하이웨스트 팬츠나 스커트를 활용하면 속살을 보이지 않으면서 멋스럽게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나,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크롭탑 한 장만 입는 것을 추천한다.

과감하고 시원하게 나를 드러낸다! 노출 패션 고수라면? ‘베어룩’

연예인들의 레드카펫룩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베어룩(Bare Look)은 신체의 일부분을 완전하게 노출하는 스타일로,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등, 어깨, 쇄골, 허리 등 다양한 부위를 노출하면서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베어룩을 선보이고 있다.

베어룩에 도전할 때에는 노출 부위의 제모 및 피부 트러블 관리를 통해 깨끗한 피부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체의 일부분을 드러내는 패션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칫 잘 못 연출할 경우 과한 스타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으니 노출 패션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해 졌을 때 도전하는 것이 좋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 무더위가 시작된 이후 장마기간 대비 시스루 아이템이 248%, 베어룩 아이템이 130%의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타일24의 김효정 MD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일정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출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가 높다"며 “예전에는 휴가지나 페스티벌지에서 입을 수 있던 노출 스타일이 이젠 일상 생활로 영역이 확대되어 노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트렌드가 많이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