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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두얼굴 '섬뜩'

코알라코아 2013. 7. 16. 13:28

 

[사진제공=본팩토리]


“시선으로 공포를 느낀다”

 ‘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의 ‘거울 영혼’이 담긴 ‘러블리 호러’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 제작 본팩토리)이 대한민국에 첫 등장하게 될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 장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티저 포스터를 선보인 것. 지난 10일 ‘1초 귀신’이 등장하는 섬뜩 달달한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군의 태양’의 품격 다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시선으로 공포를 느낀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각각 거울 앞에 선 소지섭과 공효진이 거울 밖에서 정면을 보고 있는 자신과는 달리, 거울 안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또 다른 영혼’의 모습을 표현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거울 밖에서 섬뜩한 표정과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면, 거울 속 두 사람은 달콤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눈빛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거울 안과 밖이 판이하게 다른 소지섭과 공효진의 ‘두 얼굴’을 통해 ‘로코믹 호러’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붉은색 재킷으로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심상치 않은 포스터의 문구와 소지섭의 경직된 표정이 어우러져 긴장감을 주고 있는 상태. 공효진은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화장대 앞에서 다소곳이 손을 모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공효진의 모습과 함께 담긴 “두려워 마요”라는 문구가 소지섭과 공효진이 앞으로 그려나갈 파란만장 ‘영혼 위로 러브라인’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번 티저 포스터를 위해 거울을 이용하는 콘셉트 도출부터 사진 선정까지 도맡아 고군분투한 ‘주군의 태양’ 함준호 조연출은 “거울을 통한 시선을 이용,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열정을 다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애착도 가고, 포스터가 생각한대로 잘 나와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는 ‘로코믹호러’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 그리고 소지섭-공효진 등 섭외 0순위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올여름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