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지 않았던 이들이 이야기하는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제작_크라켄/제공·배급_KT&G상상마당/감독_강진아/출연_이희준, 이영진, 한예리/개봉: 5월 16일)의 두 여주인공 이영진, 한예리의 촬영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주연의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는 갑자기 찾아온 이별로 무너져버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때론 끌어안고 때론 밀어내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연인들의 이야기.
<환상속의 그대> 주연 여배우 이영진의 숨길 수 없는 화보 간지가 담겨 있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었다. 이영진은 <환상속읙 그대>에서 자기가 예쁜 줄 모르는 예쁜 여자, ‘원기옥’ 역할을 맡아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션쇼의 맨 앞줄에서, 포토존과 레드카펫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한 몸에 받던 이영진은 <환상속의 그대>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멋낼 줄 모르는 털털한 여자 ‘기옥’으로 완벽 변신하여 놀라움을 준다. 그러나 아무리 수수한 ‘기옥’이라도 한국 최고의 모델 출신 ‘여배우’의 아우라를 숨길 수는 없는 법. 촬영현장 속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시간, 이영진은 머리를 매만지고 스텝들과 다음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가장 평범한 순간에 ‘화보 간지’를 대방출한다. 특히 이 장면은 기옥이 이삿짐을 정리하는 신으로, 이영진은 평범한 패딩 점퍼에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도 화보 같은 비하인드컷을 만들어 “역시 이영진!”이라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영화의 또 하나의 주인공 돌고래와 함께 촬영해야 했던 한예리. 크고 아름다운 동물 돌고래와 극중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아슬아슬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차경’ 한예리의 조합은 유독 눈에 띈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현장 비하인드컷에는 돌고래와 뽀뽀하기도 하고 어린 아이 같은 표정으로 수족관 앞에 앉아있는 등 한예리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이 담겨있다. <남쪽으로 튀어> 촬영 당시 배우 김윤석이 자신의 딸로 출연했던 한예리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는 일화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예리의 방부제 미모는 이미 영화계에서 유명하다. 뽀얀 피부와 웃으면 아기처럼 해맑은 그녀의 예쁜 눈은 포스터와 화보 촬영뿐 만 아니라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간 한예리의 ‘미친 연기력’에 다소 가려졌던 무용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몸의 라인과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얼굴은 <환상속의 그대>의 차경역으로 극대화된다. 수족관에서 돌고래와 교감을 나누고, 자신에게 닥친 이별을 마주하는 그녀의 천진난만한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숨겨지지 않는 ‘화보 간지’, 볼수록 빠져드는 사랑스러운 표정의 이영진과 한예리의 열연은 5월 16일 개봉을 앞둔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