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비스트' 용준형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평소 시크하고 말 없는 이미지로 남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용준형이 제이콘텐트리(대표 송필호) 방송부문 자회사인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의 'B2ST on QTV'를 통해 재치있는 말솜씨와 유머러스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
특히 팬들과 SNS를 통한 질문, 답변으로 진행된 지목토크 시간에 그 매력이 더욱 빛났다.
용준형은 '이기광이 진짜 천사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는 팬들의 이야기에 "가식의 껍데기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가장 한 턱을 잘 낼 것 같은 멤버'로 지목받은 윤두준에게는 "꼭 나중에 자기가 쐈다고 얘기한다"라고 폭로(?)하며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기광은 "용준형은 남 칭찬에 인색하다. 단점에 대해 적극적이고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고, 윤두준은 "내 안 좋은 얘기할 때 엄청 신나한다"며 장난삼아 용준형의 멱살을 잡기도.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말한 용준형은 '여행을 함께 가기 싫은 멤버'로 자신이 지목되자, "여행 안 갈꺼거든요~, 나 안갈꺼에요!"라며 삐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이기광 때문에 근육을 키우지 않고 있다는 멤버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콘서트를 위해 옷을 갈아입던 이기광의 상반신을 본 사람들이 감탄하자, 다른 멤버들은 "이기광의 몸매가 정말 좋다"며 "그래서 나머지 멤버들은 이미지가 겹칠까봐 운동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애써 변명(?)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