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목) 방송되는 [정글러브]에서는 내숭을 잃어버린 여자들의 정글생존기가 방송된다.
[정글러브] 첫회가 방송 된 직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공주처럼 받아먹기만 하네요”, “직접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로 데려가세요” 등 다소 소극적이었던 여자출연자들에 대한 불편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2회에서는 식욕 앞에서 체면도, 내숭도 잃어버린 여성 출연자들의 실질적인 정글생존기가 방송 될 예정이다.
처음 정글에 방문한 그녀들은 코코넛이 더럽다고 손사래 치거나, 사냥할 때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었다. 며칠이 지난 후 여성출연자들은 과일채집은 물론, 야생 도마뱀을 가볍게 때려잡는 등 강한 생존력을 보였다.
이에 남자 출연자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나도 무서웠는데 여자들이 해내다니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인 여자출연자 ‘달’(차영남/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이 남자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녀로 떠올랐다.
코코넛을 통한 첫인상 선택에서 그녀를 선택했던 ‘번개’(이현호/의약품 도매업체 오너 2세)는 그녀가 그네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거침없이 나무 위로 올라가 직접 그네를 만들어주려는 노력을 보였으며, 다음 날 바다 수렵에서 남자가 함께 나가고 싶은 여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에서 ‘바람’(김현학/교수)을 포함, 그녀가 조금 더 알고 싶어 했던 ‘나무’ (조준상/회계사) 역시 그녀를 선택해 정글에서의 인기녀로 등극했다.
바람은 “가장 부지런하시고, 솔선수범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남자들도 두려워 할 수 있는 일도 선뜻 나서서 하는 모습 보고 아! 조금 더 알았으면 좋겠다”고 그녀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번개’ 역시 “우선 '달'은 우리 생활하는데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여자가 그렇게 열심히 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호감이 생긴다. 좋게 보여지고 있다”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부지런하고 궂은일 마다하지 않은 그녀는 정글에서 사랑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하지고 있지만, 문명으로 돌아왔을 때도 그녀를 향한 남자출연자들의 호감도가 지속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