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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배우 로라 던, 여전한 미모 눈길

코알라코아 2012. 7. 18. 16:52

 

영화 <블루 벨벳>과 <광란의 사랑>을 통해 전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라 던이 지난 12일에 개봉한 공감 100% 셀프 힐링 무비 <에브리씽 머스트 고(원제: Everything Must Go)>(수입/배급: 키노아이)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전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직장과 아내에게서 버림받고 앞마당 노숙생활을 하게 된 ‘닉’(윌 페렐)이 자신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에브리씽 머스트 고>에서 ‘닉’의 고등학교 동창 ‘딜라일라’ 역으로 로라 던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 <광란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로라 던이 연기한 ‘딜라일라’는 20년 전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자신을 발벗고 도와준 ‘닉’의 모습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일이 있은 후 ‘딜라일라’는 ‘닉’의 졸업 앨범에 ‘넌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이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는데, 마당 세일을 하게 된 ‘닉’이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뒤늦게 이것을 발견하게 된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 살아오던 중 하루 아침에 해고와 이혼, 파산을 떠안게 되어 혼란스러워 하던 ‘닉’은 ‘딜라일라’가 남긴 메시지를 보고 충동적으로 그녀를 찾아간다. ‘딜라일라’는 이십 여 년 만에 불쑥 찾아온 ‘닉’을 반갑게 맞이할 뿐만 아니라 ‘타고난 착한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아 ‘닉이 지난 날의 자신을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의 ‘새틀러 박사’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로라 던은 7살의 나이에 스크린에 데뷔한 뒤 ‘컬트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 <광란의 사랑>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할리우드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광란의 사랑>에서는 극단적인 사랑을 택하는 ‘룰라’ 역을 100% 소화해내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영화뿐만 아니라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TV 드라마 ‘인라이튼드’의 주연, 각본, 기획, 연출을 맡아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에브리씽 머스트 고>를 통해 오랜만에 영화에 등장한 로라 던은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와, 오랜 연기 내공으로 자연스럽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그녀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 54회 런던영화제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영화 <에브리씽 머스트 고>는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해고되고, 아내의 이혼통보와 함께 쫓겨나 졸지에 앞마당 노숙생활을 하게 된 남자가 자신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셀프 힐링 무비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