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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선정성 뛰어넘는 '피에타' 예고편도 심의반려

코알라코아 2012. 7. 11. 19:12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가 심의 반려 예고편을 전격 공개해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자비를 베푸소서’의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피에타>의 예고편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심의가 반려됐다. 새로운 편집을 통해 만들어질 재심의용 예고편과 달리, 반려된 장면들을 그대로 살린 심의 반려 예고편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다시 한번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 <피에타>는 잔인한 방법을 서슴지 않고 사채 빚을 갚아내게 만드는 ‘강도’의 캐릭터 속에 자본주의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담아냈다. 또한 갑자기 ‘강도’에게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의 실체와 두 남녀의 미스터리한 관계는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이다.

열일곱 편의 작품으로 매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가 심의 반려 논란으로 더욱 그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8월 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