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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내지른 직장 이직 '실패? 성공?' 10명 중 4명, “내 이직은 실패”

코알라코아 2012. 6. 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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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 및 직급 상승, 개선된 근무환경 등을 기대하며 이직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직이 기대만큼 긍정적인 결과로만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577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41%가 ‘실패한 선택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직이 실패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근무조건이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실망해서’(50.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연봉 조건이 기대 이하라서’(33.7%),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1.9%), ‘나의 성장에 도움되지 않아서’(28.3%), ‘업무 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서’(20.7%),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15.2%), ‘동료들과 업무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아서’(14.4%), ‘새 업무에 적응하기 어려워서’(7.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실제 이직으로 인해 잃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불만족스러운 연봉’(43.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열악한 근무환경’(40.3%), ‘부족한 복리후생 혜택’(34.7%), ‘원치 않는 업무 담당’(30.8%), ‘잘 안 맞는 기업 문화’(29.1%) 등이 있었다.

이들의 절반 이상인 61.3%는 이직 전 직장이 더 나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41%는 이직을 후회해 1년 이내 조기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했을 당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조건으로는 ‘연봉’(23.5%)을 첫 번째로 꼽았지만, 이직 실패 후에는 ‘기업 문화, 조직 분위기’(38.2%, 복수응답)가 중요해졌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연봉, 안정성 등 뚜렷한 이직 목표 설정’(59.9%)을 1순위로 답했다. 계속해서 ‘본인의 경력관리에 맞춰 이직 결정’(14.1%), ‘전 직장에서의 성과 및 노하우 축적’(9.4%)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이직을 결심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성공적인 이직을 꿈꾸지만 현실은 다르다.”라며 “특히 막연한 기대감에 선택한 이직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만큼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옮기려는 기업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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