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로 데뷔한 탤런트 정은별이 일본에서 전지현으로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은별은 지난 4일 일본 삿포로에 있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 SBS 여행프로그램 ‘감성여행 쉼표’ 촬영 도중 중국 관광객로부터 전지현으로 오해를 받으며 사인 요청에 시달렸다.
중국 관광객들은 당시 긴 생머리에 청바지차림의 정은별을 보고 전지현이라며 모여들어 사진을 찍었다.
제작진은 전지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중국관광객들은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따지며 카메라로 정은별을 찍느라 촬영장이 소란스러웠다. 몇몇 중국인들은 사인해달라며 몰려들어 제작진을 난감하게 했다.
정은별 측은 “사진촬영으로 인해 잠시 촬영이 중단 되기도 했으나 기분은 좋았다. 정은별이 실제로 보면 청순하고 섹시한 몸매 때문에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별은 ‘감성여행 쉼표’ 촬영에 함께 한 영화 ‘은교’의 원작자인 소설가 박범신의 권유로 ‘눈의 꽃’을 부르기도 했다. 또 최근 발매한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수록곡 ‘내가 어떻게 살아’를 선사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범신은 “어떻게 얼굴과 몸매, 목소리까지 완벽할 수 있느냐”고 극찬하며 “언제든지 노래 가사가 필요하면 적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은별은 “평소 존경한 박범신 작가는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대해주셨고 때로는 연인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이번 여행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도 이런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별은 ‘은유’로 이름을 바꾸고 데뷔 디지털싱글 ‘내가 어떻게 살아…’와 ‘GOOD BOY’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