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웃음과 볼거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접수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야외 활동이 많은 스타들은 캐주얼한 룩에 특별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시청자들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들에게 엣지를 더하는 아이템은 바로 ‘캐릭터 모자’. 그들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닮고 싶다면 예능 패션 속 아이템을 참고해보자.
SBS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는 지난 방송에서 가벼운 점퍼로 봄을 맞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졸린 듯한 눈을 캐릭터화 한 모자를 써 그녀의 유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송지효는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한 성격을 여과 없이 드러낸 만큼 민낯을 모자로 가리기도 하고 때로는 멋을 내는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 속 박지민은 10대의 톡톡 튀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춤이나 노래 연습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 안에 모자를 비스듬히 써 소녀다운 발랄함을 드러냈다.
한편 KBS2 ‘1박 2일’의 막내 주원은 야구점퍼에 어울리는 컬러풀한 모자를 써 자유분방함을 드러냈다. 20대 청년의 젊음을 스타일링으로 풀어내고 있는 만큼 동물의 이빨을 형상화한 듯한 모자로 위트 있는 면을 강조했다.
최근 스타들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캐릭터모자는 단순한 디자인과는 달리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말 대표 3개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모자는 햇츠온의 ‘엘스팅코’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캐릭터화해 익살스럽고 특이한 디자인을 선보여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한 모자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