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기야>에서는 23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얼마전 딸을 출산한 이주노-박미리의 결혼 스토리 2탄을 방송한다.
이주노의 어머니 손영자 여사는 "아직 상견례를 치르지도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의미로 전과 고기 등 이바지 음식을 집에서 손수 마련했고, 이주노는 이를 들고 처가로 향한다. 이주노는 과연 장모로부터 사위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박미리 씨는 그토록 원하는 5월의 신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이밖에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인한 이주노, 박미리 부부의 위기도 공개된다. 아내 박미리가 아기를 낳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하자 이주노는 홧김에 "아기를 지우라."고 너무도 냉혹하게 말해버리고, 박미리 역시 “아기를 지우고 도망 가버리겠다.”는 장문의 문자를 돌발적으로 남겼다.
이주노 씨는 자신이 내뱉은 너무도 허막한 말을 돌이켜보고 "가슴이 다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고, 박미리씨는 "하루 종일 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자리한 다른 부부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이주노의 끔찍한 아기 사랑도 소개된다. 이주노는 "아기 목욕은 꼭 내가 시킨다. 이 때문에 저녁이면 모든 일을 제치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 면서 딸바보 아빠의 진면목을 숨김없이 자랑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팝핀현준과 성대현은 "이주노가 너무 변해 우리도 놀라고 있다."며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와 지금의 이주노를 비교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