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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노출 논란 '미달이' 김성은, 속내는?

코알라코아 2010. 9.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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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시트콤에서 ‘미달이’라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7살에 스타덤에 오르면서 한꺼번에 쏟아지는 관심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린 김성은이 속내가 밝혀진다.

홀연히 브라운관을 떠난 김성은의 속내가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공개되는 것.

자신을 ‘미달이’라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그 이름이 싫다는 그는 그렇게 남다른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다시 ‘브라운관’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장장 9시간에 걸친 성형으로 ‘미달이’ 얼굴을 지워버린 채 말이다.

  “미달이는 지워버리고 싶은 그림자에요.”

안면비대칭, 눈매교정, 광대뼈, 하악골, 무턱성형까지... 그녀가 과감히 얼굴 전반을 성형한 이유는 기존의 미달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최근 오디션을 위해 준비한 작품들도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의 배역! 연극무대를 도전한 이유도 ‘아역 미달이’가 아닌 ‘여배우 김성은’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달이라는 꼬리표는 쉽사리 떼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활동을 재기하기 위해 소속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스무 살 김성은인데, 사람들의 기억은 여전히 ‘7살 꼬마 미달이’에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달이가 아닌 나는 그 어디에도 없어요.” ‘미달이’로 살던 시절, 카메라에 빨간 불이 깜빡일 때의 그 떨림을 그녀는 생생히 기억한다. 그리고 그 희열을 잊지 못해 다시 그곳으로 가려는 것이다.

평범한 꼬마 성은이가 ‘미달이’로 갈채받던 화려한 시절.... 어쩌면 이것이, 지금 그녀가 꿈꾸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고민한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자신을 마냥 아이를 보는 듯한 대중의 시선을, 그것을 딛고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그래서 10년 만에 다시 ‘미달이’를 떠올린다. 그토록 부정하고 벗어나고 싶어 했던 ‘미달이’를 말이다. 대대적인 전면성형, 섹시 화보 촬영으로 끊이지 않는 논란.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한데...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만을 원하는 그녀.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가 드러내지 않던 속내를 3일 늦은 저녁 최초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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