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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화려한 초미니 스커트 벗어 던져

코알라코아 2010. 1. 7. 13:50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 화려한 캐릭터 재키를 열연하고 있는 최송현이 초반 화려함 대신 망가지는 연기에 맹도전 중이다.

 

최송현이 연기하는 재키는 돈 많은 남편과 애인 사이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다가 미심쩍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여자. 하지만 그가 남긴 보험금과 유산으로 앞일 걱정은 하나도 없다. 허전함을 쇼핑으로 달래며 되지도 않을 가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다.

이런 캐릭터 설정 탓으로 오현경, 송선미, 이아현 등 함께 출연하는 대선배를 제치고 가장 화려한 의상은 그녀 차지였다. 긴 웨이브 머리와 진한 화장은 기본, 반짝이는 초미니 스커트와 화려한 모피의상도 많이 입었다.

 

그러나 최근 극중 재키가 죽은 남편의 전처로부터 유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고,   돈 한 푼 없이 집에서 쫓겨나면서 최송현은 궁핍한 의상과 억척스러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8일 금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미세스타운>에서 보배(이아현 분) 집에 얹혀 살면서 생계를 위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재키의 모습이 소개된다.

 

최송현은 극중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웨이브 머리 대신 어깨길이의 차분한 스타일로 바꿨다. 늘 입던 미니스커트를 벗고 ‘몸빼’ 차림에 장화까지 신고 국밥집에서 접시를 닦는가 하면, 머리를 질끈 묶고 식당에서 음식도 나르게 됐다. 힘들게 번 돈이 아까워서 고급레스토랑에서 벌레까지 잡아 넣는 웃지 못할 모습도 보여준다. 

 

최송현은 “신인인 나로서는 사건사고가 많고 의상이나 행동도 화려한 재키 캐릭터가 감정연기 보다는 다가가기 쉬웠다. 요즘은 화려함은 덜해졌지만 인간적이고 성숙해 가는 모습을 표현해야 해 연기적으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