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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치과, 임플란트 보증제로 ‘신뢰도’ 높여

코알라코아 2009. 12. 11. 08:46

이용식 원장 “병원 영리 위해 환자 몸 남용하지 않겠다”
넥서스 치과의 안내데스크로 간호학과를 전공한 전문 간호사들이 찾아오는 고객에게 상냥하게 응대하고 있다.

21세기에 가장 유망한 산업은 의료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지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다른 어떤 것보다 높다.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건강과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치과다.

충치나 치아 치료를 위해 찾았던 치과가 이제는 심미적인 이유들로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내부 인테리어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도 다양해 지고 있으며 치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치과는 큰 맘 먹어야 한 번 갈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며 그 비용 또한 천차만별이어서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치과 선택을 놓고 늘 고민을 하게 된다.

고객의 시각에서 고객의 의견과 원하는 치료계획을 듣고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 '맞춤형 수가표'에 따라 입맛대로 선택 치료가 가능한 치과가 있어 화제다.

지난 11월3일 직장인들의 치아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금천구 디지털단지역 인근에 개원한 '넥서스치과' 의 이용식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정조(情操)'를 표방하고 있다.

치과 내부는 각각의 독립방들로 꾸며져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기실부터 품격이 느껴지는 소파와 탁 트인 채광, 개별 냉난방은 물론 곳곳에 예쁜 소품들이 놓인 실내공간은 치과라기보다 마치 TV드라마 속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치과에 온 환자들이 갖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이 원장의 세심함과 배려가 느껴졌다.

그러나 이같은 특별한 인테리어도 실제 진료과정에 적용되는 첨단 디지털환경의 특별함에는 결코 비길 수 없다.

보편화 된 치과들의 경우 진료의자를 한꺼번에 설치해 동시 다발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넥서스 치과는 임플란트 수술실, 보존치료실, 치주외과실, 교정진료실 등을 따로 따로 룸으로 만들어, 옆에서 치료받는 소리가 거슬리지 않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첨단장비들이 도입된 치료실과 편안한 의자로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치료대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환자 정면에 배치된 LCD모니터 화면으로 옆에 붙은 조명등처럼 자유자재로 위치와 각도를 바꿀 수 있도록 설치된 모니터는 태블릿PC와 연결돼 환자의 이력 등을 데이터화 할 수 있다.

태블릿PC 화면에 엑스레이 사진을 띄워 환자 눈앞에 보여주면서 전자펜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주면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키보드를 치기도 여의치 않은 치료실에서 전자펜 필기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태블릿PC는 산업첨병이라 할 수 있다.

이 병원은 웬만한 대학병원보다 더 잘 갖춰져 있는 각종 진료 시스템과 함께 간호조무사를 전혀 두지 않고 전담 위생사와 경력을 갖춘 치아성형 분야 전문기공사를 두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용식 원장.

또 치과의 고질병인 '도구 돌려쓰기'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Autoclave를 통한 멸균소독, 1회용 포장 도구, 살균기 시스템으로 철저한 소독을 한다.

이처럼 최신장비에 의한 정확한 분석도구를 이용한 상담, 치료계획, 이용식 병원장의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능숙함 및 지속적인 관리로 내원 고객층은 까다로운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보증제를 폭넓게 시행하면서 직장인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고 있다.

시원시원한 입담과 재치를 소유하고 있는 이용식 원장

일반보철은 5년, 임플란트 Fix는 10년, 보철물은 5년, 레진 및 직접 충전은 3년까지 책임 보증제를 도입,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한달만에 기업들과 제휴가 상당수 이루어 졌으며 기업고객들을 위한 '기업형 치과병원'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용식원장은 "실력으로 승부해도 힘든 의료산업 분야에 있어 의사의 일방적인 진단과 치료, 처방보다는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보살핌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도 병행돼야 한다"며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돈 때문에 환자의 몸을 남용하지 않겠다는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환자가 대접받는,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도 이 때문인데 차후에 시간을 두고 치료해도 되는 부분까지도 일부 병원에서는 치료를 하기 때문에 과잉진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입 소문으로 퍼진 이같은 유명세 때문인지 이 병원에는 매일 20여명의 환자들이 찾아온다. 개원 한달만에 거둔 성과치고는 대단한 성공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넥서스치과의 이용식원장의 대답은 간단했다.

"고객은 치과를 선택하기 전 심사숙고하고, 고객이 한 번 선택한 치과를 찾아와 의사와 대면했을 때는 전적으로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10여년전 만해도 임플란트 비용이 비싸고 일반화 되지 않은 시술이었지만 국산임플란트 회사들이 여럿 생겨 좋은 제품의 임플란트가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임플란트 치료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들을 도둑놈으로 치부하는 견해가 많다”며 “치과시술에 비급여 부분이 많고 또 워낙에 원재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지 상술을 부려 환자들의 돈을 부당착취하려는 것이 아닌 데 일부 비도덕적 치과의사들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부각된 듯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넥서스 치과를 찾아온 고객들에게 영리성만을 추구하는 병원이 아닌 그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최적인지 판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료비가 싸기 때문에 그 병원을 선택하다는 발상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의사의 임상경험이나 퀄리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영건기자 ayk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