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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상에서 택배까지 교묘하게 이용된 '환각물질'

코알라코아 2009. 11. 18. 10:50

필로폰 밀반입 후 매매 기도한 마약류사범 3명 검거

 

 

경기지방경찰청 2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앞 노상에서 필로폰 100g 상당이 은닉된 자전거를 택배기사로부터 넘겨받은 이모씨(54세)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 99.51g을 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달 말 평소 알고 지내는 황모씨(50세)와 함께 필로폰을 밀반입, 매매후 차익금을 나누어 가지기로 공모하고, 마약을 매수할 수요자 양모씨(57세)를 수소문한 뒤 2천만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다.

필로폰 밀반입 제의를 받은 황모씨는 지난 9일 중국의 공급책에게 900만원을 주기로 하고 배편으로 보따리상을 통해 배달된 자전거가 포장된 종이박스를 택배기사로부터 교부받기 위해 이모씨에게 연락해 함께 사전 약속한 장소에 나갔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접이식 자전거의 프레임 속에 밀반입된 필로폰이 숨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매수 공모에 가담한 양모시(57세)도 차례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구입경로 추적과 함께 유사 형태의 밀수입 사례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여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영건기자 ayk2876@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