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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궁사, 포상금 6억5천만원

코알라코아 2008. 8. 28. 11:59

베이징 하늘 아래서 금빛 과녁을 수놓았던 자랑스런 태극궁사들이 서울 하늘 아래 다시 모였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기아자동차 사장)은 28일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국위선양에 앞장선 양궁 대표선수단과 역대 양궁 메달리스트,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주요인사와 선수단 가족 등 350여명을 초청,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포상금 6억 5천 만원을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 양궁인들의 잔치를 더욱 빛냈다.

 


사진설명=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기아자동차 사장)은 28일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국위선양에 앞장선 양궁 대표선수단과 역대 양궁 메달리스트,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주요인사와 선수단 가족 등 350여명을 초청,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14일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여한 한국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남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등 2개의 메달을 수상한 박경모 선수와 박성현 선수에게 각각 9천 만원의 포상금이 전달됐으며,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한 윤옥희 선수는 8천 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남녀 단체전에서 금빛 선전을 이룬 주현정, 이창환, 임동현 선수도 각각 5천 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았다. 또한 남녀 감독 및 코치진 에게도 골고루 포상이 이루어져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양궁인 모두의 공로를 치하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투혼과 훌륭한 경기매너로 세계신기록과 올림픽신기록을 세워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선물해 준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밝히고 “비인기 종목인 양궁이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된 것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선임 대한양궁협회장님들의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 그리고 이에 부응하는 양궁인들과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의선 협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양궁이 명실상부한 세계 양궁계의 리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금메달 소식을 가져다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20여년간 양궁에 대한 한결 같은 열정과 사랑으로 오늘날의 한국 양궁을 만들어 내신 정몽구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님과 정의선 협회장님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을 알리고 국위선양에 앞장서는 일에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 자리를 계기로 체육인 모두가 합심하여 한국 스포츠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한국 양궁의 빛나는 승전보 뒤에는 후원자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성과 또한 선수와 지도자, 후원자가 빚어낸 환상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역임하면서 20여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200억원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몽구 회장은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또한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품질개발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몽구 회장의 양궁사랑은 주요 경기 때마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경기에 앞서 양궁대표단을 초청, 선전을 기원하는 만찬을 개최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 하며 대한민국 양궁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양궁 경기가 있는 9일부터 15일까지 매 경기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올림픽공원내에 베이징 올림픽 양궁 그린 필드를 본뜬 모의 경기장을 만들어 대표 선수단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력 강화훈련을 후원했다.

본 경기에서는 중국의 소음응원을 막기 위해 약 9천여 석의 관중석을 확보하고 현지 응원단을 결성, 열띤 응원전을 펼쳐 대표팀의 사기를 진작하는 등 태극궁사들의 금빛 화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정몽구 회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의 열정과 투자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개(금3, 은2, 동1),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개(금2, 은2), 96년 아틀란타 올림픽 4개(금2, 은1, 동1),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5개(금3, 은1, 동1), 아테네 올림픽 4개의 메달(금3, 은1)을 획득했으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보탬으로써 지금까지 총 27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 시켜줬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단체전이 처음 실시된 24회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하여 29회 베이징 올림픽까지 올림픽 6연패를 하였으며, 남자 단체전 역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3연패를 기록함으로써 양궁 불패신화의 금자탑을 이룬 것은 물론 한국을 세계양궁의 메카로 일궈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만찬과 함께 인기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으며 장윤정, 하동균, 에픽하이 등 유명가수의 노래와 세계 정상의 마샬아츠 ‘점프’의 축하공연, 메달리스트들의 장기자랑이 열렸으며 특히 최근 결혼발표로 관심을 모은 박경모, 박성현 두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 축하 이벤트 등 모두가 하나되는 한마당 축제가 어우러져 만찬 행사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