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277일, 해바라기유 32개월…기존 유통기한보다 더 길어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직접 수행한 소비기한 설정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다. 예를 들어, 이번에 추가된 청국장 4개 품목의 경우 기존 유통기한이 7~180일이었으나, 소비기한은 12~277일로 제시됐다. 해바라기유는 유통기한 24개월에서 소비기한 32개월로 확대됐다.
이는 실제 식품의 보존 가능 기간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설정한 수치로, 영업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자체 제품의 포장 방식, 유통 온도, 제품 특성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다.
설정이 어려운 영업자 위한 검색 서비스·보고서도 제공
소비기한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영업자들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와 **‘소비기한 설정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자료는 다음 경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소비기한 검색 서비스: 한국식품산업협회 http://www.kfia.or.kr
📘 설정보고서 확인: 식품안전나라 http://www.foodsafetykorea.go.kr > 소비기한 메뉴
이들 도구를 통해 업체는 제품군별, 포장 방법, 유통 조건 등 자사 제품과 유사한 조건을 기준으로 소비기한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2025년까지 200개 식품유형 대상 실험 완료 예정
식약처는 지난 2022년부터 다소비 식품, 신선식품, 어린이용 식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기한 실험을 단계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200개 식품유형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완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영업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소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