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착수…웨어러블 전용 시장 공략

코알라코아 2025. 5. 20. 14:40
반응형

총 1,824억 원 투입해 산화물·황화물·고분자계 전고체 기술 로드맵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전략 투자가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연구기관은 아모그린텍(산업계), 충남대학교(학계), 한국광기술원(연구계) 등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을 투입해,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용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 특화…경량·고밀도·고안전성 확보 목표
개발 대상인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 밀착형 소형기기 탑재를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 고에너지밀도와 경량화, 고안전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본 기술을 통해 화재 위험이 낮고, 충전 부담이 적은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로드맵 완성…산업별 특화 진행 중
고분자계 배터리 개발 착수로 산업부는 산화물계, 황화물계, 고분자계까지 3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로드맵을 모두 갖추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산화물계 개발 사업은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를 목표로 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94억 원(국비 212억 원, 민간 82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배터리는 PCB 기판에 부착되어 전자기기의 보조전원 역할을 수행하며, 고안전성과 저전력 특성으로 사용 시간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황화물계 배터리는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이차전지 개발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1,172억 원이 투입된다. 전고체·리튬금속·리튬황 배터리 개발을 포함한 이 사업은 전기차 화재 위험 저감과 1회 충전 1천km 주행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포트폴리오 강화…나트륨·인산철로 확대
산업부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3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모두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 초격차 확보와 응용 포트폴리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뿐 아니라 나트륨·인산철 등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