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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새로운 화두, 연극 '빅터스 룸' 개막

코알라코아 2024. 1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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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예술단체 ‘예술은공유다’가 인공지능 시대의 뜨거운 화두를 다룬 연극 <빅터스 룸: 모던 프랑켄슈타인>을 11월 2일부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어댑터씨어터 2관의 개관을 기념하며 기획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예술은공유다


 AI와 윤리를 다룬 현대 프랑켄슈타인, ‘빅터스 룸’
<빅터스 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개발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자아를 가진 AI 크리처를 창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고찰하는 이 작품은 깊은 메시지와 함께 강렬한 드라마를 제공합니다.

유병은, 심문섭 연출가는 “AI 기술이 우리 삶에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인간이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AI와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며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극 중에서는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어낸 완벽한 창조물’이라는 모순적 상황이 펼쳐지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윤리적 딜레마가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인간과 AI의 경계를 무대에서 탐구하다
이 작품 속 대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야.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인간이지”는 AI 기술이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드는 지금, 인간 존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빅터스 룸’은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충돌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과연 인간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빅터스 룸>은 65분간 관객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이끌며, 김륜호, 김상현의 연기와 강성진, 김형균의 목소리 출연으로 몰입감을 높입니다. 한정된 무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연기는 인간과 AI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사진=예술은공유다



 새로운 문화 공간 ‘어댑터씨어터’에서 만나는 실험적 무대
이번 공연이 열리는 어댑터씨어터 2관은 광안리 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개관을 기념하여 실험적이고 다양한 연극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빅터스 룸> 공연을 시작으로 어댑터씨어터는 부산의 연극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형식과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예술은공유다’, ‘어댑터씨어터’, ‘스토리산업 샘물’, ‘극단장원’이 공동 주최하는 <빅터스 룸>은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을 제외한 일정으로 관객을 맞이합니다. 관람 연령은 15세 이상이며, 보호자 동반 시 12세 이상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유병은, 심문섭의 공동 연출과 심문섭, 윤장원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빅터스 룸>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의 창조물인 AI가 과연 어디까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가, 기술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어떤 책임을 요구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AI 시대의 불안과 기대를 무대 위에 담아낸 <빅터스 룸>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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