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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헤진-김혜은, 긴장감 넘치는 몸싸움에도 웃음꽃 피어오르는 현장의 진실은?

코알라코아 2014. 3.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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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JTBC


 


‘연기파 배우’ 심혜진과 김혜은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시작된다.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제작진은 6일 심혜진과 김혜은의 긴장감 넘치는 ‘’육탄전’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극의 한축을 이루게 될 심혜진과 김혜은이 대립하는 장면. 여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의 직장상사인 한성숙(심혜진 분)이 남편 서필원 회장(김용건 분)의 마작 모임에 참석하던 중 파우더룸에 갔다가 의붓딸 서영우(김혜은 분)와 부딪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지적인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한성숙의 ‘드센 본능’이 서영우의 독설 한마디에 제대로 표출돼 눈길을 끈다. 


‘견원지간’인 한성숙과 서영우는 명목상으로는 모녀 사이지만 사업적으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라이벌. 심혜진이 연기하는 한성숙은 서한예술재단 이사장으로 서영우의 아버지인 서회장의 후처다. 의붓딸인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와는 재단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충돌한다. 일견 우아하고 고상한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돈과 권력에 얽힌 암투를 상류층 여성들의 ‘육탄전’으로 그려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 촬영소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다소 과격한 장면에 대한 부담감으로 촬영 초반에 있던 긴장감은 배우들의 리허설이 시작되면서 금세 웃음꽃이 피어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심혜진이 관록의 연기파 배우답게 가벼운 농담과 제스처로 스태프들의 긴장감을 풀어주었던 것. 또한 두 사람은 극중 앙숙인 것과 정반대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선후배 모습을 보여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육체적 싸움을 리드해야 하는 심혜진이 계속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자 김혜은은 마음껏 하시라고 털털하게 대답해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그럼에도 촬영이 시작되자, 둘은 양보 없는 ‘연기 배틀’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에 대해 적의를 드러내며 육체적 싸움을 계속 이어간 것. 몇 번의 촬영 끝에 오케이 사인이 나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저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쳐 두 여배우의 프로다운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


 심혜진은 국내외 다수의 권위 있는 영화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정성주 작가와는 2000년 MBC 드라마 ‘아줌마’, 안판석 감독과는 2006년 영화 ‘국경의 남쪽’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 드라마 ‘밀회’의 출연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MBC 기상 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은 연기자로 변신한 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드라마 ‘오로라 공주’ 등을 통해 충무로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다.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오는 3월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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