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지대 근처 조용한 한 마을이 지난 주말 소용돌이 쳤다. 파주시 적성면소재지내 장터 자리잡은 임진강한우마을(www.besthanwoo.com)은 지난 주말 밀려드는 인파로 작은 도시 전체가 마비될 정도.
방송사들의 경쟁적인 보도도 한몫을 한 데다 그동안의 입소문으로 추석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서울, 일산, 의정부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몰려든 까닭이다. 주말 이틀 추산인원 2만여명이 다녀갔다.
토요일은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5시에 거의 모든 품목이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거기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은 2주만에 현지 매장, 인터넷 쇼핑몰, 전화주문에서 이미 2억원을 돌파한 상태. 저렴하고 질 좋은 1등급한우 공급으로 한우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임진강한우마을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육류/육가공 분야, 한우/쇠고기 분야에서 검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현지 파주 적성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은 도시가 활기차게 돌아가고 주변 상권들도 연계되어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임진강한우마을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한우도 가격 경쟁력과 품질이 확보된다면 얼마든지 국내소비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한다.
천원경매와 1대 다수의 가위바위보 게임은 이미 임진강한우마을만의 즉석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한편, 4월19일 개장이래 임진강한우마을은 30만명의 소비자가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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