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해 전국 지하수 오염현황과 수질변화 추세를 파악한 결과 총 4천828개 지점 중 260개 지점(5.4%)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망 유형별로 보면 오염우려지역 113개소(7.7%), 일반지역 62개소(2.6%), 국가관측망 85개소(8.9%)가 기준을 초과했다.
일반세균이 지하수 수질기준 항목으로 신규 추가된 ’04년 이후 연도별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율은 5%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지하수 수질의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수 이용용도별 초과율은 생활용수 5.7%, 공업용수 4.2%, 농·어업용수 3.3%수준으로, 원인별로는 주로 일반세균·질산성질소·대장균군수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음용 관정과 비음용 관정으로 나누어 보면 초과율이 각각 3.3%와 6.2%로 음용 관정의 초과율이 더 낮게 집계됐다.
환경부는 전체 초과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미생물(29%)과 질산성질소(20%)는 주로 분뇨와 축산폐수, 질산성 비료가 주오염원이라며 대부분 오염방지시설의 부적절한 시공 등 관정 자체의 결함에 의한 지표의 오염물질이나 오염된 천층 지하수(지하 얕은 곳에 위치하는 지하수)의 유입에 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하여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 이용중지, 시설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고 반복적인 기준 초과 지점에 대해서는 주변지역 오염정밀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하고 수질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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