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건기자/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경기 오산시 지역 토박이로 구성된 토착 폭력배들이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 한 뒤 판매조직을 이용한 경기도 일대 판매책 및 투약자 등 총 29명을 검거(구속 13명, 불구속 16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37․마약 등 10범) 등은 오산지역 선․후배로 뭉친 토착 폭력배이며 판매책 역할을 하는 자들로, 지난해 12월 중순경 중국에서 밀반입한 약 50g의 필로폰을 오산지역 폭력 조직원 및 주민․여성들에게 판매,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물론 또다른 김모씨(40.건축업.마약 등 12범)는 매입한 필로폰을 성관계 및 피로회복 목적 등으로 수원․안산시 일대 모텔 등지에서 수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필로폰 9.37g(시가 3,100만원상당, 동시 312명 투약분),대마 8g을 압수했다.
○ 검거경위 및 조치
이미 검거한 필로폰 조직으로부터 오산지역 폭력배들이 필로폰을 밀거래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통신수사, 잠복 수사 등으로 은신처 파악 후 순차적인 검거에 나섰으며 밀반입 총책 남모씨(45․미검)의 행방과 검거에 주력하고 추가적으로 관련된 오산 폭력배 내사 착수하여 전원검거 계획이다.
이들은 토착폭력배의 이점을 이용, 건설업․유흥업소 등을 운영하면서 평소 유대관계가 있는 중국여성을 운반책으로 내세워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모텔에서 6~7명이 집단투약을 하고, 유흥업소 등에 종사하는 투약자들에게 “피곤할 때 투약하면 모든 근심․걱정이 없어지고 성관계를 하면 끝내준다고”하면서 커피에 타서 마시거나 정맥주사로 투약케 하는 방법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중국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총책과 중국인 밀반입책 검거에 주력, 다른 판매조직이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집중 내사로 추가 검거키로 하고 과거의 경우 필로폰 밀매가 암암리 거래되었던 수법에서 최근에는 학연․지연으로 연관된 밀매․투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역적으로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 범죄의식 없이 증가하는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함으로서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마약사범 확산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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