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커플이 보여줄 표준연애의 모든 것
대한민국 표준커플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표준 연애담 <6년째 연애중>,
과장되고 허황된 로맨틱 해프닝에 지친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공감을 선사할 <6년째 연애중>은 우리 세대의 연애를 그려내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진솔한 연애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애에 임하는 여자와 남자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잡아낸 영상에는 동시대를 사는 여성감독의 섬세한 감성이 잘 녹아있으며, 좋아 죽다가도 지겨워 무관심 해지고, 가끔 한 눈 팔아 상처를 주지만 돌아서면 그리운 연애의 감성과 리얼할 상황들을 통해 숙성시킨 표준 연애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때 승진도 해서 일에서 성공도 거두고 싶은데, 밑에서 올라오는 후배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안정된 연애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뭔가 삐걱대고 아쉬운 연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29살 여자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제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고 싶은 직장남의 연애 실상이 진실되게 그려졌기에 <6년째 연애중>은 그간의 얕은 로맨스와는 격이 다르다. 생리적인 현상도 전혀 부끄럼 없이 내보이고, 웬만한 자극에도 끄덕하지 않는 무감각 증후군, 그리고 끊임없는 여자친구의 잔소리보다 라면에 빠진 계란이 더 중요해 지는 무관심까지, 무감각 무관심에 부끄러움까지 사라지는 이름하여 삼무단계에 다다른 6년차 커플들의 숙성된 연애는 촬영 당시 모두 29살 동갑이었던 두 배우와 감독이 자신들의 생생한 연애 경험을 오랜 시간 토론하고 나누면서 영화 속에 녹여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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