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건기자/최근 대선을 이틀 앞두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탄 절도범과 날치기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청소년지도사가 현금인출기 옆에 놓고 간 돈을 아무도 없다고 판단, 이를 훔치는 가 하면 건설현장에서 철제 강관 파이프 등 건축자재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또 대전 갈마동, 도마동 등지에서 고등학생이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구 경찰서는 지난 4일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청소년 지도사 이모씨(37)를 현금인출기에서, 양모씨(35)가 현금 140만원을 인출한 뒤 종이봉투에 넣어 현금인출기 옆에 놓고 간 것을 주위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절취한 혐의(절도/형법 329조)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둔산경찰서도 특가법(절도)등 전과 10범인 김모씨(41세.대전시 동구 성남동)가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 건설현장에서, 김모씨(만40세) 소유의 6m 철재 강관파이프 50개(시가 60만원) 등 건축자재 273만5천원에 상당하는 물품을 87구XXXX호 1톤 화물차량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절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훔친 체크카드를 이용, 현금을 인출한 황모군(18.대전 서구 가수원동)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다.
황군은 구암동소재 A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경 같은반 친구 가방에 보관중인 농협체크카드를 훔쳐, 대전 유성구 월평동소재 서부농협 현금지급기내에서 현금7만원을 인출한 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 역시 인력 사무실에 보관중인 입금표 10매를 훔쳐(절도) 거래처인 K건설에 제시해 250만원을 수금하고 인력 사무소에 위조한 이모씨 명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일용직 노동에 종사한 혐의(공문서위조)로 구속했다.
김씨는 6월 26일 오전 8시경 인력사무소내에서 책상에 보관돼 있던 입금표 10매를 훔쳐 인력회사 거래처인 A건설에 건네 250만원을 수금해 이를 절취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둔산경찰서는 번호판 없는 49CC 텍트 오토바이를 훔쳐 갈마동, 도마동 일원 야간시간대 걸어가는 부녀자를 상대로 2회에 걸쳐 핸드백 등을 훔친 고등학생을 검거했다.
고교2학년생인 문군은 올 1월24일 밤 11시경 대전시 서구 갈마동 소재 k고등학교 후문에서 핸드백을 손에 들고 걸어가는 여성을 발견, 훔친 오토바이로 날치기한 혐의로(특수절도/형법 제331조 제2항)로 불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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