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건기자/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04년4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3년간에 걸쳐 가내공장으로 위장해 서울 노원구 석관동 주택 지하실내에서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을 소포장한 뒤 전국 유통망으로 특송우편(EMS)이나 택배를 이용, 불법 판매해온 이모씨(60) 등 3명(구속1,불구속2)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평소 마약류 수사 중 일명 '정사장'이 비아그라, 시알리스, 러미널 등을 가내 공장에서 제조, 전국에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정 사장이 사용한 핸드폰 통화자 1200명의 사진을 발췌, 첩보 제공자에게 확인한 결과 정 사장이 이모씨로 확인됨에따라, 2개월간 잠복끝에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자신의 처(조선족)에게 중국에 전화 통화하도록 해 물건을 주문, 밀반입된 짝퉁 비아그라 등을 지하 가내 공장에서 정품인 것처럼 포장한 뒤 전국 중간 도매상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된 비아그라 배송을 위해 포장겉면은 전화기박스나 과자박스로 위장하고 발송인 주소를 허위로 기재해 퀵서비스, 택배와 같은 운송수단을 이용했으며 대포 통장으로 돈을 입금받아 온것으로 드러났다.
담당형사는 "최근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정품가격이 비싸고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번거로움때문에 국내 약80% 상당의 짝퉁이 유통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에서 한 봉지에 약 3,000개상당의 단위 포장으로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점조직 총책이 작은 규모의 공장에서 간단한 장비를 갖추고 진품인 것처럼 제조, 포장 국내에 정품가격과 비슷한 금액을 받고 소비자에게 불법 판매하고 있어 잘못 복용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학계의 연구가 보도되는 만큼 밀·반입조직 및 판매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확산방지를 위해 수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 27만2천570정(정품시가 40억8천만원 상당(비아그라 163,380정, 시알리스 92,340정, 레비트라 16,850정)과
통장 2매, 전자저울, 뚜껑 포장기 2대, 라벨, 사용설명서, 용기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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