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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당신은 꽃

코알라코아 2007. 9. 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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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 경위 휴먼에세이

 

 


글      박병두    자택 031-257-7773. 휴대폰 011-895-3259
사 진  윤미연
사  양  신국판 | 무선 | 288쪽 | 올컬러
분  야  에세이
발간일  2007년 9월 18일
가  격  12,000원

 

 

 


흔들리며 피어나는, 해당화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세찬 바닷바람을 맞아야 더 선명한 자홍색 꽃을 피워내는 해당화처럼, 시련과 아픔과 절망 속에서 더 아름답고 화사한 꽃을 피워내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꽃 피우지 못한 채 흔들리는 영혼들에게 이 말 한 마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흔들려도, 당신은 꽃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누군가의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

| 이 책 『흔들려도, 당신은 꽃』은…… |

가슴 따뜻해지는 휴먼에세이
이 책 『흔들려도, 당신은 꽃』은 저자 박병두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2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각종 잡지와 언론 등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으고 보태 펴낸 이번 책에는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가깝게는 그의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직장의 상사와 동료들, 그리고 그가 만난 피의자와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경찰과 박병두와 시인 박병두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인간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봉사가 그것이다. 인간에 대한 애정 때문에 박병두는 피해자들과 더불어 울고 웃는 경찰관으로서의 생활을 인내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시를 쓰고 있는 것이다. 경찰이라는 다소 특이한 직업으로 인해 남다른 사연들을 품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이야기와, 그들의 삶에서 건져 올린 작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책이 『흔들려도, 당신은 꽃』이다.

시 쓰는 경찰관 박병두
이 책의 저자 박병두는 현직 경찰관으로, 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시를 쓴다. 문창과를 졸업했고, 시집과 소설책과 에세이집을 여럿 냈다. 날마다 범죄자들과 씨름하면서도 시와 소설과 에세이를 쓴다는 사실 자체가 수원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화제를 모았고, ‘시 쓰는 경찰관’이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직된 경찰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글들은 많은 독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 『흔들려도, 당신은 꽃』의 추천사|

박병두의 산문에는 일상의 수많은 사건과 사연이 담겨 있다. 그는 사적(私的)인 인생 경험과 공무 중 체험했던 사건의 이면으로부터 인간 삶의 지극한 애환과 웃음을 읽어낸다. 사건의 이면을 놓치지 않는 그의 따뜻한 시선이 사적 체험의 지평을 인간 보편의 지평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다. 그는 추억과 가족, 동료, 심지어 범죄자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의 우여곡절을 산문으로 풀어냄으로써 우리들이 삶의 고통을 무엇으로 이겨내는가를 여실히 드러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과 우정, 의지, 정감과 같은 심리적 동인들이라 할 수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긍정의 에너지가 불행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_ 엄경희(문학평론가)

박병두의 에세이를 읽으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하고 순정한 사랑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산문들은 인간의 아픔과 슬픔을 바라보며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진실한 삶의 의미에 대하여 고뇌하는 정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고단한 일선현장에서의 책임감과 문학도로서의 인간미가 갈등을 빚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성실한 자세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공감하게 된다.  _ 조창환(시인,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끝없는 탐구열과 창작욕을 보여주는 박병두의 산문집은 직업상 맞부딪치게 되는 장삼이사(張三李四)의 불행과 좌절, 고통과 아픔을 공공(公共)의 시선보다 사사(私事)화된 휴머니즘과 가족애의 시각으로 포획한다. 그래서 별다른 기교나 꾸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그의 글쓰기는 넉넉하고 편안하지만 한편으로 매우 불편하기도 하다. ‘해남 촌놈’이 보여주는 ‘파래 같은 그리움’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진지하고 순정하기 때문이다. 항상 ‘첫차를 놓쳤지만’ 그래도 ‘첫차를 타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는 삶의 의지와 노력인 그의 기록들이, 존재망각에 빠진 오늘의 세계에도 여전히 유효한 귀중한 인간적 덕목을 화들짝 일깨워 주는 까닭이기도 하다.  _ 임동확(시인,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흔들려도, 당신은 꽃』의 저자 소개 |

박병두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와 원광대학교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 중이다. 1985년 텔레비전의 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1992년 《월간문학》과 《문학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에세이집 『얼굴』(1985), 시집 『우리 이제 사랑이란 말을』(1991)『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1993)『낯선 곳에서의 하루』(2002), 장편소설 『유리 상자 속의 외출』(1998)『그림자 밟기』(2006) 등을 펴냈다. 수원문학상, 경기문학상, 아주문학상,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행정자치부공모 국무총리상과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원시문화상(예술부문), 경기예술대상(문학 부문), 경인인물대상(문화예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학과 현대시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흔들려도, 당신은 꽃』의 목차 |

1부  더불어 사는 기쁨
IMF 시대의 겨울
시들어버린 난초
행복의 기준
죽음 앞에 선 진정한 사랑
슬픔의 무게
목화
좌절의 끝에서 쏘아올린 희망
그들의 미소
숨겨진 일꾼
바람이 분다
기소중지자 부부
매혹의 미소
호사다마

2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의 생신
으악새 슬피 우니…
큰아들로 산다는 것
영농후계자 작은형
누이의 아픔
누나의 피아노
의리의 여장부
세상 밖으로 나선 작은 새
사랑하는 아내


3부 기억의 문을 두드리며
어린 도둑
죽마고우
뱀에 대한 기억
외로움의 끝
느닷없는 죽음
착각 더하기 착각
사랑하고 싶은 여인
서광이 비치는 성(城)
작은 소란
아픈 사랑의 무게

4부 경찰서의 하루
잊어버린 명절
다시 되찾은 스무 살
작은 친절이 불러온 더 큰 친절
전경대원의 새벽
오 순경의 미소
‘멀쩡한 사나이’ 남 순경
김 순경의 하루
두 장의 도서상품권
포돌이 축구 동호회
인권존중
좋은 직장 만들기
음주운전의 이유
동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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