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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민항기 취항 날개 달았다

코알라코아 2007. 8.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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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결과 사업타당성 '우수' 탄력

 

안영건기자/충남 서산에 위치한 군용비행장에서 일본과 중국을 잇는 국제선과 제주와 부산을 잇는 국내선 취항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옴에따라 서산민항기 취항과 관련,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2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서산지역 도의원, 부시장, 시의원, 대학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군용 비행장 민항유치 사전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향후 서해안권의 대중국, 대일본 교류와 내포문화권, 백제문화권을 위시한 관광지 개발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급・고속 수단으로써 군 공항인 서산비행장에 민간항공 유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주)유신코퍼레이션과 계약체결한 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공항 개발에 직결되는 항공수요에서는 2012년 41만 2천명, ▲2015년 45만 9천명, ▲2020년 54만 2천명, ▲2025년 66만 4천명이 나왔으나 석문, 당진, 대산 등 기존 산업단지와 태안 기업도시, 안면도 관광지,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성공리에 개발돼 당진, 평택 등 황해권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경우에는 최대 2012년에 61만 9천명까지 여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항공노선은 국내선의 경우 ‘서산-제주와 서산-부산’을 꼽았으며, 국제선의 경우 ‘중국은 서산-상해, 서산-북경을 일본은 서산-동경과 서산-오사카’ 노선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제안했다.

또 민항시설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등 Airside 시설에 107억원, 여객터미널 등 Landside 시설에 90억원, 관제통신시설 등 항행 안전시설에 50억원, 설계 및 감리비 등에 23억원 등 ▲총 27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봄으로써 현재 개발중인 울진공항의 1천317억원과 양양공항의 3천567억원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제성 분석에서도 B/C 1.74로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충남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먼거리인 청주공항이나 인천 국제공항까지 차량을 가지고 이동했으나 서산 비행장이 들어설 경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을 이용, 시간은 물론 물류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판단돼 충남도 뿐만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국적 항공사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도청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 이후 민항기가 취항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완구 도지사는 “서산 비행장의 민항기 취항은 국토의 균형발전 및 서해안 신산업단지 사업자의 비즈니스와 화물의 운송, 충청권 방문 관광객(’06년말 방문객 : 8,570만명)을 위한 공항으로 개발하기에 최적지 이므로 민항기 취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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