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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허위학력소유자로 의사상대로 위작 그림 판매
안영건기자/의사를 상대로 “1억원을 호가하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2천만원을 편취한 5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충남광역수사대는 지난 27일 오후3시45분경 대전 동구 자양동 서모씨(52)의 집에서 검거하고 한국 고 미술협회에 감정자료 확보를 통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따르면 서씨는 대전지역에서 중견 화가로 활동하면서 대만대 석사 학위 소지자가 아닌데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만대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학력을 허위 기재하고 지난해 10월말경 대전 서구에 소재한 한 병원 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빨래터-45억,시장의여인들-25억)한 화가인 박수근의 '두 여인'의 그림이 아닌데도 의사 김모씨(50)를 상대로 “1억 원 이상 호가하는 박수근의 그림인데 2,000만 원만 주면 판매하겠다”고 속이고 2천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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